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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3화

“회장님, 일주일만 시간을 더 주세요.”

손영정은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두 달을 줬는데도 못하는데 일주일 만에 할 수 있겠어? 왜 너를 못 믿겠지?”

백신광이 말했다. “일주일 후면 설날이잖아요. 매년 설날에 신년 콘서트를 해요! 저희 말고 기모 엔터테인먼트도 콘서트를 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때 시간을 겹치게 잡아서 기모 엔터테인먼트 콘서트를 망하게 해서 다시는 고개 들 수 없게끔 아주 세밀한 계획을 세웠어요.”

백신광을 말을 들은 손영정은 두 눈이 반짝였다.

어차피 백신광이 해고시키면 당분간 마땅한 직원도 못 구하고, 일주일이면 길지도 않다.

손영정은 백신광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

성공하면 좋고, 안되면 그때 가서 백신광을 해고시켜도 늦지 않다.

손영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백신광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 잘 들어,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이번에도 실패하면 회사 그만둬.”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절대 회장님을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그래, 가봐.

“네!”

백신광은 이마에 땀을 닦으며 회장실에서 나왔다.

손영정은 회장실 안에서 서문준에게 물었다. “문준아, 너는 이번에 백신광이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니?”

서문준은 한참을 생각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금 실력만 따지고 보면 백강 엔터테인먼트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생각해요. 신년 콘서트도 스타급만 초청해서 기모 엔터테인먼트 보다 훨씬 낫죠. 그런데 기모 엔터테인먼트에 나성이 있는 한 어렵죠.”

“그리고 강책은 교활해서 상대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이번에 백신광이 기모 엔터테인먼트의 약점을 파악해서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성광확률은 반반일 것 같아요.”

손영정은 매우 기뻤다.

“이번에는 백신광이 날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 빨리 강책하고 기모 엔터테인먼트를 없애고 내 걱정 좀 덜자!”

......

다음날 아침.

강책은 기모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가한 틈을 타 <팔괘계침>을 연구하고 있었다. 공부할수록 아는 게 너무 없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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