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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35화

강책의 도움 덕에 부락은 궤문증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머지않은 미래, 그들은 ‘선함’을 1순위 두고 새로운 족장을 뽑았다. 관광객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수입이 적어질 수 있긴 했지만 이렇게 하면 그들은 다시 진정한 성화 부락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은 강책과 그의 무리들에게 풍요로운 식사를 대접해 주었다. 마지막까지 배웅을 해주는 친절함을 베풀었다.

다음 목적지는 성수 부락이다. 두 마을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성화 부락 족장이 편지를 써서 강책에게 주었다. 족장은 성수 부락의 성녀에게 편지를 주면 그에게 큰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마지막 작별 인사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나와 그들을 바래다 주었다. 새로운 족장이 입을 열었다.

“강 선생님, 도착하신 후에도 경계를 푸셔서는 안 됩니다. 요 며칠 동안 성수 부락에 뭔가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저희 주민이 도우려고 했었는데 궤문증 때문에 가지 못했어요. 주의하셔야 합니다.”

강책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책의 인사 끝으로 세 사람은 성화 부락을 떠났다.

물고기자리는 차에 돌아온 후, 이내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제 마지막 하나만 남았습니다. 신의 물만 얻으면 오행을 모두 얻게 되는 겁니다. 그때가 되면 연산시로 돌아가 용의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신태열을 정면으로 상대하는 건 일도 아니게 될 겁니다.”

말처럼 순조로우면 좋겠지만 신의 물을 얻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용의 물을 얻는 다고 해도 앞으로 어떤 상황이 일어나게 될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장유나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성수 부락에서도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 하니 좀 걱정이 되네요. 궤문증과 비슷한 일이라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하하, 더 좋은 거 아닙니까? 신의 물을 얻으려면 그 전제로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번에 저희가 성수 부락을 구하면 신의 물은 손쉽게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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