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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97화

심사위원은 경기 규칙을 발표한 뒤 무대를 떠나 최종 4명의 참가자에게 무대를 맡겼다.

그들은 무대 네 귀퉁이에 서서 서로를 바라보았고, 북소리와 함께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강책과 이영호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 눈에는 서로만 보이고 다른 두 사람은 전혀 안중에도 없다.

다른 두 사람도 매우 당황했다.

능력으로 따지면 강책과 이영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을 건데, 이를 어떡하지?

그중 한 사람은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며 주머니에서 지폐를 한 움큼 꺼내더니 말을 했다.

"어이, 너희 셋 잘 들어. 당신들이 먼저 무대에서 뛰어내리기만 하면 내가 너희들에게 현금 20억씩 줄게!"

20억?

무대 위의 나머지 세 명이 20억을 마음에 들어 할까?

이영호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다가 담담하게 말했다.

"3초 줄게, 너 혼자 꺼져."

그 사람은 이영호의 눈빛에 놀라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셋."

"둘."

"하나!"

이영호는 앞으로 두 걸음 더 나갔고, 그 사람은 소리를 지르며 몸을 돌려 무대에서 뛰어내리며 반항할 용기도 내지 않았다.

"쓸데 없는 놈."

이영호는 또 옆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어이, 너도 빨리 꺼져, 내 말 안 들려?"

그러자 그 사람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감히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건가? 네가 뭐라도 되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영호는 쏜살같이 달려들어 그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네 아버지가 누군지 난 몰라, 하지만 내가 아는 건 네 아버지가 곧 시체를 수습하러 올 거라는 거지."

말을 마치자 그는 팔을 그 사람의 목에 걸치고 두 팔에 앞뒤로 동시에 힘을 주어 딸깍 소리를 내며 그 사람의 목을 비틀어 부러뜨렸다.

순식간에 그는 즉사했다.

"내려가!"

이영호는 발로 그 사람의 시체를 무대에서 걷어찼다.

그의 수단은 매우 악랄했고, 모두 듣도 보도 못한 것들이며 무대 아래에서 보는 사람들은 두려워서 자신의 목을 만졌다.

다른 건 몰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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