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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밤이 되어서 송아현은 자신의 월셋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여태껏 딱 한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을 뿐이고 신인배우의 페이는 매우 낮다. 당시 한서진이 전력을 다해 쟁취했지만 겨우 6000만 원밖에 벌지 못했다.

그렇게 그녀는 지금 그 600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한서진은 큰 별장에 살고 있다. 사실 그녀는 그의 옆집에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한서진의 이웃이 되려면 월세를 800만 원씩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이 6000만 원은 아무것도 아니다.

잡다한 지출로 돈을 다 쓰다 보니 어느새 몇백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

때문에 송아현은 지금 절박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그녀가 S.M으로 직장을 옮긴다 해도 당분간 돈을 벌지 못할 것이다.

송아현은 일찍이 S.M에 대해 조사해 본 적이 있다. 새 회사인 데다 시스템도 아직 완비되지 않아 그녀는 틀림없이 한동안 냉대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월셋집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문득 라이브를 떠올렸다.

“라이브 방송을 해서 먼저 돈을 벌면 되잖아. 요즘 광고 받고 라이브 방송으로 제품 파는 것도 매우 인기가 있으니까. 게다가 나도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 연예인이니까, 그렇게 1억 정도를 벌면 곧장 아저씨네 이웃이 될 거야!”

송아현은 두 눈을 반짝이며 얼른 자신의 컴퓨터를 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얼굴을 드러낼 수 없다. 연예인이 사석에서 마음대로 라이브를 켜는 것은 계약위반이기도 하고 TJ 엔터가 책임을 물으면 돈을 배상해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송아현은 고양이 코스프레 옷을 입었다. 신입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는 많지 않았다.

노출이 많은 옷이었지만 다행히 몸매가 좋아 나올 데는 나오고 들어갈 데는 들어간 완벽한 S라인을 뽐냈다.

그녀의 라이브 방송은 남성 시청자가 한번 들어오면 절대 떠나지 않을 그런 방송이었다.

심지어 송아현은 정말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도 개의치 않았다.

‘조금 섹시한 의상이 뭐가 어때서, 일단 돈만 벌면 되지. 요즘 세상은 어디서 돈을 벌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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