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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BH그룹 대표 자리를 내놓다

반씨 가문 사람들은 반씨 저택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알게 되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반씨 가문에는 여러 가지 일로 엉망진창인 상태였다.

반태승에게 쫓겨 제원을 떠나야만 했던 반기태, 그리고 그런 일을 당했던 반승혜, 지금은 백연서까지 사고를 당했다.

한창 회의 중에 있던 반승제는 반씨 저택의 하인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게 되었다.

백연서가 지금 병원에 실려갔고 생명이 위독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반승혜는 과도한 충격으로 또다시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누가 그런 겁니까?”

“성혜인 씨입니다. 정신이 나간 것이 분명합니다.”

성혜인의 이름을 듣고 반승제는 순간 온몸이 굳어버렸다.

잘못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되물었다.

“누구라고요?”

“성혜인 씨가 했다고요. 오늘 아가씨와 사모님 찾으러 왔는데, 싸움으로 번져지면서 홧김에 사모님을 아래로 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꽃병을 던져 아가씨까지 다치게 했습니다. 저희 왔을 때, 성혜인 씨의 손에 꽃병이 쥐여 있었습니다.”

성혜인은 절대 그런 잔혹한 일을 할 리가 없는데, 하인은 성혜인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저희가 알아서 신고했고 경찰에서 성혜인 씨를 데리고 갔습니다. 반 대표님, 사모님 뵈러 병원으로 가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백연서는 반승제의 친 어머니이다.

어두운 얼굴로 전화를 끊고 나서 회의까지 중단하고는 사무실로 돌아가 외투를 가지고 주저 없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차에 오를 때, 그는 그만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 일을 알렸다.

“할아버지에게는 먼저 알리지 마세요.”

반태승은 요즘 여러 충격을 받았는데, 만약 백연서와 반승혜에게 일을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면 쓰러질지도 모른다.

반승제는 우선 병원으로 향했다.

백연서는 응급실에서 아직 나오지 못했고 생명이 위독하다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반승혜는 진정제를 맞고 이마에 상처를 봉합하고 있다.

상처가 제대로 아문다고 해도 기나긴 흉터가 생길 것이 뻔하다.

워낙 얼굴을 소중히 가꾸는 반승혜인데, 앞으로 흉터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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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권영희
진짜로 정말로 역시나 인터넷 소설 뱅뱁뱅 너무 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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