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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이미 성혜인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도송애는 바로 성혜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혜인 씨의 이번 수법은 저희 TJ엔터에 매우 치명적이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심사를 맡긴 물건은 내 손안에 있어요. 그러니 심사는 절대 통과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앞으로 당신들의 S.M에서 찍을 모든 작품도 말이죠! 성혜인 씨, 이건 모두 성혜인 씨가 자초한 일이에요. 내가 당신 회사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똑똑히 지켜봐요!”

영화사로서 모든 작품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S.M은 반드시 죽음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지금 막강한 권력으로 이렇게 저를 협박하시는 거, 만약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도 대표님한테도 안 좋은 거 아닌가요?”

“흥! 이 빌어먹을 년, 어쩐지 진작부터 눈에 거슬린다 했어. 만약 네가 반 회장님을 빽으로 삼지 않았더라면, 지난번에 내가 직접 너를 죽였을 거야!”

차오르는 분노에 도송애의 가슴은 잔뜩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생각만 해도 몹시 두려웠다. 하마터면 성혜인에 의해 모든 것을 잃을 뻔했다는 사실 때문에 말이다.

‘TJ 엔터가 <바람이 부는 날에>를 위해 얼마나 많은 홍보를 했는데, 때가 돼서 그게 모두 성혜인의 것이 된다면, 나는 화병이 나서 죽고 말 거야!’

업계에서 여러 해 동안 지내온 도송애였지만, 그녀도 누군가에게 목숨줄을 쥐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성혜인 씨, 딱 기다려요, 내가 꼭 당신이 이 업계에서 계속 섞이지 못하게 할 거니까!”

작품의 심의를 넘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S.M의 숨통을 조이는 일이었고, 도송애는 득의양양한 눈빛으로 입꼬리를 차갑게 올렸다.

성혜인은 끊긴 전화를 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녀의 앞에 서 있던 안유결도 이런 상황을 눈치챘는지, 덩달아 조급해하며 물었다.

“사장님, 이제 어떡하죠?”

오랫동안 준비한 것은 물론, 이미 이렇게 많은 돈과 정력을 투자했는데, 만약 정말 심사를 넘기지 못한다면 그건 도송애에게 촬영 아이디어를 제공한 격이 된다. 게다가 현재 앞 5회의 샘플은 모두 도송애의 손에 있기 때문에, 그녀는 충분히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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