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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화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그 후, 그녀는 세한 부동산이 연해 지역 일대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그곳에서는 큰 품질 문제가 일어나 구조물이 다 끊어졌다고 한다. 100여 가구의 소유주들이 퇴거를 요구했지만, 당시 인터넷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아 이 소식은 많이 억눌렸고, 현재 10년이 지나도록 그 100여 가구 소유주의 현황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감히 구조물이 끊어진 위험한 건물에 살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개발업자는 주택 대금을 돌려주려 하지 않았다. 이건 강도 행위와 다를 바 없었다.

성혜인은 급히 비행기를 타고 연해 지역으로 가 그 동네를 찾았고, 동네에 있는 다른 건물주로부터 100여 가구 소유주들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10년 동안, 그들은 권익을 보호할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한 소유주는 그 집을 신혼집으로, 남자와 여자 측에서 같이 돈을 내서 샀는데, 결국 그 집에서는 살지도 못하고 돈도 없어지자, 남자가 참지 못하고 아내를 탓했다고 한다. 나중에 아내는 그 위태로운 건물 꼭대기에서 바로 남자의 눈앞에 떨어져 즉사했다고 한다.

그중 이 일로 우울하게 죽은 혼자 사는 노인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소유주들은 여전히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록 그들이 일으킨 물보라는 여전히 너무나 작았다. 게다가 개발업자들의 세력이 너무 커 그들 모두 완전히 입을 틀어막힌 상황이라고 한다.

성혜인은 앞에 있는 80여 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온 이유를 똑똑히 설명하고, 매 사람들에게 비행기 값과 제원에서 지내며 쓸 모든 금액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그중 한 중년이 일어서며 말했다.

“페니 씨, 소용 없을 겁니다. 세한그룹이 일부 사람들을 매수해서 저희의 정보를 억지로 처리했거든요. 저희는 기차도, 비행기도 탈 수 없어요. 심지어 저희가 직접 차를 몰고 제원에 가면 사람들한테 막혀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돼요.”

성혜인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이내 반태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이 모든 일에 대해서 똑똑히 설명을 끝마치자, 핸드폰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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