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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6화 네가 왜 여기 있어?

조희서는 혹시 강민지가 자신에게 똑같이 복수하려고 이미 별장에 사람을 매복시켜 놓은 건 아닌지 의심했다.

[가증스러운 년, 선심 쓰는 척하지 마. 네가 그렇게 할 리가 없잖아.]

조희서는 강민지에 대한 증오가 뼛속까지 깊이 새겨져 있었다. 강민지만 아니었어도 자신은 벌써 신예준과 결혼했을 테니까.

강민지는 아무 말 없이 신예준이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 한 장을 조희서에게 보냈다.

[네가 와서 신예준을 돌봐. 운이 좋으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 나는 지금 나가야 해, 중요한 일이 있어서 말이야. 조희서, 이번이 네게 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야. 신예준을 완전히 네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네 능력에 달렸어. 그때 네가 나한테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너희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봐. 그러면 신예준은 나와의 결혼을 취소하고 너랑 결혼할지도 모르잖아. 그게 네 꿈이 아니었니?]

조희서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강민지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경쟁자에게 이런 기회를 주다니.

[좋아, 바로 갈게! 강민지, 만약 날 속인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게다가 오늘은 신예준의 생일이었다. 조희서는 저녁에 그에게 많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었다. 술에 취해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서둘러 섹시한 옷을 갈아입고 바로 옆 별장으로 향했다.

문이 열리기 전까지 조희서는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다. 혹시 강민지가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건 아닌지 계속 의심했다.

하지만 문이 열리고 강민지가 가방을 들고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그 불안은 조금 가셨다.

조희서는 긴장된 목소리로 물었다.

“예준이는 어디 있어?”

“위층에 있어. 조희서, 이번에도 신예준을 못 잡으면 넌 진짜 무능한 거야.”

조희서는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며 비웃듯 한마디를 내뱉었다.

“내가 너랑 같은 줄 알아? 네가 자존심도 없이 예준이에게 몸을 던져도 결국 예준이는 널 거부했잖아. 하지만 난 다를 거야. 두고 봐. 오늘 밤이 지나면 예준이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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