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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4화 계획 시작

문밖에서 소리가 났는데 반승제가 돌아온 것일 것이다. 여자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오늘 밤부터 움직여야 하니까 아마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거예요. 몸조심해요. ”

그녀는 빨리 말을 다 하고 반승제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고개를 숙이고 나갔다.

반승제는 그녀를 보았는데 그녀가 나간 후에 문을 닫았고 시선을 성혜인에게 돌렸다.

“또 뭐 하러 온 거야? ”

“먹을 것을 가져다줬어요. 밖에서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어떻게 된 거예요?”

“내가 한 거야. 설기웅이랑 최용호는 이미 갔어. 오늘 밤 그들은 폭발로 인해 사망에 이른 중국인의 시체로 위장하여 병원으로 보내질 거야.”

그들이 벌써 움직이기 시작한 건가 하는 생각에 성혜인은 갑자기 심장이 조여왔다.

“혜인아, 나도 복지중심으로 갈 거야.”

그는 복지중심의 상황을 대충 말하고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도 언제 연구센터에서 나올지 몰라. 하지만 이 위아래로 3층은 모두 내 사람들이니 당신의 일상생활을 돌볼 사람을 보낼 거야.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들에게 말하면 될 거야.”

성혜인은 불안한지 그의 손을 잡았다.

반승제도 그녀가 걱정하는 것을 알고 그녀의 손을 잡고 손에 뽀뽀했다.

“걱정하지 마. 다 괜찮을 거야”

괜찮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신비로운 연구기 안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성혜인은 같이 들어가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반승제가 허락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서 시간을 보았다.

“앞으로 아마 연락하기 어려울 것 같아. 하지만 약속할게, 일 끝나는 대로 너를 데리러 올 거야. 내 말 들어, 응?”

성혜인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반승제는 그녀의 입술에 뽀뽀를 몇 번 하고는 그녀의 배에 손을 올렸다.

“우리 아이를 잘 돌보고, 설우현과 수시로 연락을 해야 해. 설우현은 국내에 머물러 구금섬의 후속을 책임지고 있으니, 당신 어머니의 다른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

“네.”

성혜인은 침울하게 말하고는 그가 떠나는 것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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