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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2화 내키지 않는 그의 속마음

그는 옆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다시 가서 더 고문해. 그래도 말하지 않으면 그냥 죽여버려. 나도 이젠 더는 못 참겠어.”

이 게임은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었다. K 쪽 사람들이 이미 그 안에 찾아왔고, 두 사람은 이제 정면으로 마주칠 것이다.

게다가 반승제, 그를 죽이는 데는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할지 아직 모른다.

“10 장로님, 저 여인을 그 사람한테 보내지 않으시겠어요? 그쪽에서 연구하기 위해 저런 똑똑한 사람들이 필요하잖아요?”

노예찬은 입꼬리를 올리며 손끝을 문질렀다.

구금 섬은 사실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을 짐승처럼 팔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지위가 높은 윗사람을 제외하면 아랫사람은 우리에 갇힌 짐승과도 같다.

이것이 바로 구금 섬의 잔인한 진실이다. 그곳의 평범한 사람들의 목숨은 거의 다른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

구금 섬이라는 곳은 수년 전부터 이러했다.

그 무리의 사람들은 좋은 싹을 고르러 여기 올 것이고, 충분히 똑똑한 사람들만이 선발될 것이다.

노예찬은 처음부터 성혜인을 속이지 않았고, 실제로도 해파리 같은 문신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밑바닥의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수단일 뿐이었다.

게다가 모두 그런 문신을 하고 싶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그들은 자신이 주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도마 위의 고기가 되어 있을 뿐이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노예찬이 어떻게 보통 사람의 감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장로님, 그년이 남자보다 끈기가 있으니, 아마 그쪽 사람들도 엄청나게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 말에 노예찬이 눈을 반짝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한순간 생겨서는 안 될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가 승낙하려는 순간 해파리 도장을 찾으러 나갔던 사람이 돌아와 정중하게 무릎을 꿇어 보였다.

“장로님, 찾았습니다.”

그는 손에 해파리 도장을 들고 있었고, 그 도장에는 흠집 하나 없었다.

노예찬은 어리둥절했고 그 순간이 꿈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해파리 도장이었고, 성혜인이 잠시 머물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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