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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 화

연바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 케인은 또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깨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었다. 마치 사탕을 빼앗긴 어린아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강하랑은 계속 침묵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는 애도하고 내려놓을 때예요. 괜찮다면 이곳에 묻어주는 게 어떨까요? 그래도 꽤 양지바른 곳으로 보이는데.”

만약 시간이 모자란다면 대충 묻어두고 나뭇잎으로 덮어주면 그만이었다. 이 주변이 꽤 운치 있었기 때문이다.

주변에 마을이나 사람도 없어서 세균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피 냄새를 맡은 짐승이 다시 파낼 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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