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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화

연바다는 이미 도망친 강하랑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의 심정이 웃음이 많았는지 아니면 분노가 많았는지 말할 수 없었다.

아니면 예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감정에 휩싸였을지도 모른다.

그는 정확히 알 수 없었고 상처 감염으로 인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다만 그 후 많은 순간에 그는 그 밤을 떠올리곤 했다.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여자는 동굴 입구의 모닥불 옆에 기대앉아 있었다. 몸은 연약해 보였지만 세상 누구도 그녀를 이길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앉아 있었고 아무도 그녀를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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