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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4 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어?”

연바다는 강하랑이 했던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면서 말을 이었다.

“그래, 아주 잘 살았네.”

그는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조금 전의 허약한 모습은 거짓인 듯 예리한 눈빛이었다. 그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강하랑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했다.

“단하랑, 네가 진짜 그렇게 착한 사람이라면 왜 날 용서해 주지 않아? 지난 4년 동안 난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왜 다른 사람을 잘만 용서해 주면서 나는 안 되는 거야? 왜?”

갑자기 흥분을 해서 그런지 연바다는 피를 토해냈다. 이런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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