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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 화

“시어스에서 4년 있으면서 눈이 내리는 거 한 번도 못 봤거든요.”

그러자 단원혁이 제안했다.

“그럼 일단 본가에서 어머니랑 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기다릴래?”

강하랑은 눈웃음을 지으며 단원혁을 보다가 고개를 돌려 단유혁을 보았다.

“전 어디에 있어도 다 괜찮은데 유혁 오빠가 문제라서요.”

“유혁이가 왜?”

단유혁은 입을 열지 않았지만 단원혁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했다.

두 사람은 항상 그녀에게 맞춰주려고 했다.

그랬기에 갑작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묻는 강하랑에 단유혁은 조금 어색했다.

강하랑은 배시시 웃으며 단유혁의 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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