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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 화

연바다가 남긴 문자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지금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함께 있는지 묻고 있었다. 하지만 문자를 이렇게 많이 남긴 걸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하랑은 지금 연바다에게 전화를 걸어도 될지 약간 망설여졌다. 어젯밤 다퉜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서 꺼려졌던 것이다.

만약 예전 같으면 그녀는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저를 넘어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운전 중인 단오혁은 옆에 눈이라도 달린 것처럼 강하랑의 고민을 보아냈다. 그리고 여전히 운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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