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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화

전화를 끊은 다음 연바다는 의자에서 일어나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LC그룹의 대표이사실은 가장 위층에 있지 않았다. 그래도 낮은 층수는 아니라 서해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연바다는 아주 오래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깊은 산 속에서 강하랑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던 그날... 그날도 오늘처럼 밝은 달이 떴었다. 먼 곳에 있는 별 하나 빼고는 다른 별이 보이지 않았다.

분명히 같은 풍경이지만 연바다의 심정은 아주 달랐다. 강하랑이 곁에 없는 지금 이 순간 그는 짜증이 나기만 했다. 특히 메일의 내용이 다시 떠오르면서 걷잡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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