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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 화

“너... 이제 어떡할 거야?”

뉴스 채널에서는 벌써 다른 뉴스를 보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볼륨을 줄이지 않았는데도 병실 안은 평소보다 훨씬 적막하게 느껴졌다.

강하랑은 참다못해 먼저 입을 연 것이었다. 연유성은 별다른 감정이 보이지 않는 눈빛으로 가만히 있기만 했기 때문이다.

얼굴에 붕대를 감은 탓에 감정이라고 할 만한 것이 더욱 잘 안 보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던 그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강하랑을 바라봤다.

“하랑아, 네가 해외에서 안 좋은 일을 겪은 적 있다는 건 승우한테 전해 들었어. 그때 청진 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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