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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0 화

“경솔이라는 단어도 알다니, 의외네요.”

단원혁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책상 위에 있던 두 서류에 사인하더니 대충 옆으로 치워두곤 컴퓨터와 다른 설비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런데 어쩌죠? 유감스럽게도 애원하는 방법은 나한테 안 통하거든요. 당신이 우리 회사 앞에서 난동을 부려 우리 회사 직원의 명예가 훼손되었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죠. 그렇지 않으면 경찰은 왜 있고, 법은 또 왜 있겠어요. 안 그래요? 당신 같은 사람을 봐주면 매일 우리 회사 앞에서 민폐를 끼칠 것이고, 그럼 우리 회사 직원은 앞으로 출근도 못 할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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