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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 화

연유성은 고개를 숙여 강하랑을 바라봤다. 이곳까지 달려오느라 그녀의 입술을 바짝 말라 있었다. 목소리에도 힘이 잔뜩 빠져서 조금 전의 오만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멍청하기는...’

연유성이 한참 지났는데도 대답 없는 것을 보고 강하랑은 또다시 말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때 연유성이 그녀의 손목을 잡고 밖으로 나가면서 지승우에게 얘기했다.

“차는 내가 몰고 갈게. 밥은 너 혼자 먹고 택시 타고 돌아가.”

지승우는 멍하니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리고 한참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부랴부랴 달려 나가면서 외쳤다.

“왜 나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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