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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화

강하랑은 딱히 화도 나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뒤에 따라오던 심우민에게 살짝 웃어준 뒤 하이힐 소리 또각또각 내며 연유성을 따라갔다.

그들이 도착한 층에는 두 가지 부서가 있었다. 하나는 혼인신고 담당 부서였고, 다른 하나는 이혼 신고 담당 부서였다.

그리고 혼인신고 담당 부서에는 평온한 분위기만 남아 있었다. 물론 오후였던 탓도 있었던 것 같다.

반면 이혼 신고 담당 부서 앞에 있는 대기 의자엔 자리가 거의 없었고 이혼을 앞둔 부부들은 자리 하나씩 띄워 앉고 있었다.

강하랑과 연유성이 이혼 부서로 가다 직원이 막아섰다.

“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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