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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5 화

연유성은 뒷좌석에 앉아 다리를 꼬며 손가락으로 무릎을 툭툭 두드렸다.

한참 지나고 그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

“심 비서, 지금 대표가 누구죠? 강세미가 심 비서 대표인가요?”

심우민은 직장에서 눈치가 아주 빠른 사람이었기에 당연히 그의 말뜻을 알아들었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대표님이 지시한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그는 연유성의 곁에서 일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연유성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었다. 방금 연유성의 어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지만, 연유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연유성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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