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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7 화

이 말을 들으니 강하랑은 약간 불편한 감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핑계로 약속을 미루거나 거절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온서애가 말을 이었다.

“말이 나온 김에 내일 바로 만나는 건 어떠니? 혹시 시간 있어? 내일 마침 네 할아버지 생신이잖니. 생전 집이 북적북적 시끄러운 것을 좋아한 데다가 너를 그렇게 아끼던 사람이니, 만약 네가 와준다면 분명 저승에서도 좋아할 거야.”

황당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이유에 강하랑은 침묵에 잠겼다. 연성철은 강세미가 돌아온 다음에도 그녀에게 잘해준 유일한 사람이다. 만약 연성철이 살아 있었다면 그녀는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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