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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0 화

한쪽은 ‘세미’, 다른 한쪽은 ‘강하랑’. 연유성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향해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리는 호칭이었다.

지승우는 고구마를 먹고 체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연유성을 바라보며 깊게 한숨을 쉬면서 물었다.

“그 여자랑 결혼할 생각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어?”

지승우가 강세미를 부르는 호칭은 진작 이름에서 ‘그 여자’로 변했다. 처음에는 그 호칭이 기분 나쁘다고 잔소리하던 연유성도 이제는 포기한 듯했다.

연유성은 잠깐 고민하다가 말했다.

“이미 약속된 일이야. 세미가 엄청난 잘못을 하지 않는 한...”

그 말인즉슨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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