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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4 화

그래도 강하랑이 이혼을 결심했다는 것은 아주 대견했다. 연유성만 바라보면서 단씨 가문을 뒷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틀린 사람을 좋아했다고 해서 그 마음마저 틀린 것은 아니었다. 제때 발견하고 돌아서면 그만인 일이니 말이다.

감정적인 상처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니 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단이혁이 지금 바로 강하랑에게 얘기해주지 않는 것은 그녀가 스스로 알아차렸으면 했기 때문이었다.

단이혁은 강하랑의 얌전한 사과를 들으면서 입꼬리를 씩 올렸다. 그러자 뒷좌석에 있던 단세혁이 더 이상 들어주지 못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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