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153 화

‘오빠... 장미꽃을 선물하는 오빠...’

“하!”

연유성은 서서히 멀어지는 검은색 마이바흐를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 아침 대낮부터 꺄르륵거리면서 통화하던 사람도 친오빠가 아닌 아는 오빠일 것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는 차가 종적을 감춘 다음에야 시선을 거뒀다. 얼굴에는 한 층의 살얼음이 낀 것 같았다. 차 안에 앉아 있는 여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하랑은 오래전부터 장미꽃을 좋아했다. 단 한 송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서 장미꽃 선물을 받아보기를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그 집념이 너무 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