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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6 화

강하랑은 걱정되었다. 온씨 가문에서 진짜 온마음을 아무 남자의 침대에나 납치해 갈까 봐서 말이다. 소위 말하는 재벌가 도련님들이 얼마나 더럽게 노는지 알고 있는 그녀는 한숨과 함께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온마음은 여전히 가벼운 말투로 문자를 보냈다.

「괜찮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요. 그리고 전 하랑 씨를 만나러 가는 거예요. 하랑 씨 혼자 그 인간들을 상대하게 할 수는 없죠! 제가 서포터 역할을 해줄게요.」

온마음의 말에 강하랑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 자신도 힘든 상황에서 그녀를 생각해 주는 마음씨가 고마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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