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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커플 아이템

신당동으로 돌아온 신은지는 여전히 강태민이 자신에게 해외로 출국하라고 한 일에 관해 생각했다.

강씨 가문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쩐지 갑자기 경인시에 와서 가문이 발전하기는 했다.

신은지는 강씨 가문의 일을 생각하느라 박태준의 상처를 잊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가 보이지 않았다.

“??”

좋은 기회를 두고 요구하지 않다니 이건 박태준 답지 않다.

신은지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하는 순간 나유성에게 전화가 왔다.

“은지야, 회사에서 역사 관광 지구 프로젝트를 위해 파티를 할 예정인데, 시간 있어? 프로젝트팀 사람들이 하루 종일 너 보고 싶다고 하던데, 네가 온다면 분명 다들 좋아할 거야.”

신은지는 회사에서 매일 4시간을 넘지 않게 일하는 시간제 근무자이다.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그녀는 잡담할 시간도 없이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따라서 그들은 신은지를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일부러 나유성을 놀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신은지도 나유성의 마음을 몰랐으면 알지 못했을 것이다.

신은지는 말했다.

"유성아, 미안해. 이따가 일이 있어서 많이 바쁠 것 같아......”

나유성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듯 말했다.

"참, 우리 엄마가 며칠 전에 집안을 정리하시다가 너희 어머니가 남겨주신 물건을 찾으셔서 너에게 직접 전해주려고 하셨는데, 요 며칠 아파서 일어나질 못하셔. 내가 파티장으로 가져갈게.”

"너희 어머님이 아프셔? 심각해?"

"감기 걸리셨는데 워낙 기본 체력이 안 좋은 데다가, 병원을 바로 가지 않으셔서 병이 깊어졌어.”

그의 말에 신은지는 걱정이 되었다.

나유성 어머니는 신은지 엄마의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었고 평소 신은지를 잘 챙겨준 사람이었다.

"그럼 너희 어머니를 뵈러 갈게. 지금 병원에 계셔?”

"집에 계셔. 나도 잠깐 들렀다가 아파트로 갈 건데 내가 데리러 갈까?”

나유성이 아파트 관리실에서 듣기로는 신은지는 오랫동안 아파트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사 나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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