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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그녀의 첫 사랑

신은지는 말을 잘 듣는 이상한 재주가 있다.

신은지 그녀는 도망칠 뿐만 아니라 문도 닫았다.

안방 침대 협탁에 콘돔 하나가 넣어져 있었다.

신은지는 오늘도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않을 것이다.

박태준 그 기술은 아주 형편없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신은지의 머릿속에는 고통이라는 한 가지 느낌만 남아 있었다.

토끼보다 더 빨리 달리는 여인을 보며 박태준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진선호는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바라보았다.

“은지 씨 의사표현이 이해가 안 돼요? 안방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요.

박태준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질투하는 거예요? 은지는 지금 내 여자 친구예요. 설마 이 수갑으로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선호의 기분이 표정으로 드러났다.

"네, 맞아요. 좀 질투가 나서요. 상처받은 내 마음과 건강을 위해서, 오늘 밤은 여기서 자요.”

박태준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꿈도 꾸지 말아요.”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진영웅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 사람들 중 열쇠를 열 수 있은 사람을 찾아 연락하라고 했다.

"은지 씨 고등학교 시절 알고 싶지 않아요?"

진선호가 건들거리며 말했다.

“그때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한마디로 첫사랑?”

그 말에 박태준은 동작을 멈췄다.

”말해요.”

……

신은지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침대 협탁 위의 휴대전화의 진동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협탁 앞으로 걸어가서,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 화면에 뜬 발신자 이름을 보았다.

강이연이었다.

신은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를 받지 않고 휴대전화 화면을 보니 강이연은 이미 10여 통의 전화를 했었다.

신은지가 샤워하는 데 10분 정도 걸렸으니 1분에 한 통씩 전화를 해 댄 것이다.

부재중 목록을 확인한 신은지가 휴대전화를 내려놓으려 할 때 전화가 또 왔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계속 전화가 올 것 같았다.

사람을 구하려 했던 열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요 며칠 동안 기자들이 가끔 병실에 가서 강이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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