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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화

주차장에서 서 비서가 운전을 하려고 할 때 심씨 어르신의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 비서, 이제부터는 가족 내 일이니 더 이상 따라올 필요 없어."

서 비서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르신의 일은 제 일입니다."

심씨 어르신이 그런 그를 힐끗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네."

심씨 어르신의 말에 서 비서는 더 이상 질문하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검은 차량이 자신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차량이 대문을 나서자 그는 재빨리 핸드폰을 열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조 대표님, 큰일 났습니다. 심씨 어르신이 저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병원인지 저도 알 수 없습니다."

...

JH 그룹 대표실.

조은혁이 전화를 끊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김비서 사무실을 지나치면서 그는 낮게 말했다.

"지금 부를 수 있는 모든 보디가드들을 불러요.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아주 큰 일이 발생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김비서도 이를 직감했는지 빠르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조은혁은 엘리베이터로 들어가 1층 버튼을 눌렀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박연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핸드폰은 이미 꺼져 있었다.

조은혁은 더 이상 전화를 걸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안 거울 속의 그의 얼굴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조은혁이 차 안으로 들어가자 메세지를 받았다.

그는 메세지를 보저마자 엑셀을 밟았다.

10 여 분이 흐른 뒤.

조은혁은 6성급 호텔에 도착했다.

스위트룸에 들어가자 한 남녀가 모습이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여자는 바로 김이서였다.

남자는 그녀의 새 내연남이었다.

그를 통해 김이서는 여자로서의 행복을 느껴가고 있었다.

오늘은 심윤의 수술 날이었지만 심씨 어르신이 그녀가 나타나길 원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이 남자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

아직 한 번 밖에 관계를 맺지 않았지만 조은혁이 들이닥친 것이었다.

김이서는 옷으로 자신의 몸을 가리려 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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