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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9화

“마음에 들어요.”

진안영은 그의 목을 감싸주고 낮게 말했다.

그녀의 모습은 유혹적이었고 조진범은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입 맞추며 다시 푹신한 침대에 몸을 뉘었다.

설 연휴 내내 그들은 침대에서 시간을 보냈다.

며칠 후 조진범은 그녀와 함께 C 시로 가서 3일 동안 놀았다.

그들은 밤새 친밀한 부부 관계를 가졌고 매번 피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랑을 받은 여자는 남편을 위해 아이를 낳으려고 한다.

3일 후 그들은 다시 별장으로 돌아왔다.

밤에 진안영은 드레스룸에서 옷을 정리 했다.

결혼 후 그들의 침실은 집사를 쓰지 않았고 전부 그녀가 직접 정리했다.

다행히 조진범은 그렇게 까다롭지 않았고 모든 옷은 드라이를 맡겼다.

진안영은 그의 셔츠를 옷장에 걸었다.

조진범은 서재에서 업무를 마친 후 아내를 보러 들어왔다.

진안영은 발걸음 소리를 듣고 그인 걸 알아채고 얼굴이 달아올랐다.

며칠 동안 아주 뜨거운 나날들을 보냈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와 입맞춤을 하는 것이 적응되지 않았다.

조진범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다가 뒤로 다가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끌어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부끄러워? 밤에 하던 일이 생각난 거야?”

그들은 오후에 돌아왔다.

차는 지하 주차장까지 운전했고 진안영은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진범은 차고의 문을 잠그고 차 안에서 그녀와 관계를 맺었다.

처음이었기에 그는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에 그녀의 위치를 옮기게 했다.

하지만 진안영 같은 요조숙녀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그는 다시 이 일을 언급했다.

진안영은 너무 창피해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그러나 그녀의 빨개진 얼굴이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조진범이 다시 시동을 걸려고 했을 때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아내의 허리를 끌어안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빠.”

조은혁이 걸어온 전화였다.

그들 부부의 안부를 묻는 전화였다.

조은혁은 조민희와 김설진이 오후 12시 비행기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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