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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4화

박아영은 연경의 이마에 뽀뽀하고 나서 말했다.

“저는 이만 갈게요. 연경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은혁은 연경이를 안으면서 박아영을 위로해 주었다.

“저희는 아이를 고생시키지 않고 잘 키울게요. 꼭 행복한 어린 시절과 미래를 줄 겁니다.”

눈시울을 붉힌 박아영은 결국 떠났다.

...

사흘 뒤에 조은혁은 심씨 회사에 찾아갔다.

심경서에게 진실을 알려주려고 하였다.

연경의 제대혈이 그 아들의 목숨을 구한 것인데 그는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임윤아를 죽게 하였다... 그는 심경서는 사내대장부로서 어찌 한 여인을 이렇게 괴롭힐 수 있는지 따지려고 하였다.

모든 것은 조은혁 자신이 한 것이었다.

왜 자신에게 복수하지 않고 한 여인을 못살게 구는가?

더구나 그를 위해 아이까지 낳은 여인이었다.

하지만 심경서의 비서는 심경서는 밖에서 손님을 접대하고 있어서 자리에 없다고 하였다.

조은혁은 주먹으로 장소를 알아냈다.

그가 클럽에 도착했을 때 심경서는 벌건 대낮부터 술에 젖어있었다.

사치스러운 룸에서 심경서는 한 여인의 허벅지에 누워있었고 흰 셔츠의 단추 세 개가 활짝 열려 있으며 벨트도 느슨해 잠겨 있고 검은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다.

여인은 말할 것도 없고 더욱 지저분해 보였다.

방금 격렬한 정사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여인은 심경서에게 포도를 먹이고 있다. 한 송이의 수입 포도는 한 알 한 알씩 미인의 입을 통해 심경서의 입으로 들어갔다.

심경서는 미인의 서비스를 누리고 있었다.

젊은 여인의 눈매는 보면 볼수록 한 사람과 비슷해 보였다. 그러나 그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기 싫었고 그냥 느끼고 싶었다.

심경서가 다시 여인과 사랑의 교류를 하려고 할 때 누군가 문을 차고 들어왔다.

조은혁이었다.

매니저는 뒤에서 필사적으로 당기려고 했으나 조은혁은 얼마나 폭력적인 존재인가. 그는 사람을 바로 로비의 벽에 처박고 위협했다.

“한마디만 더 나불대면 이 클럽을 부숴버릴 거야.”

매니저는 온몸을 벌벌 떨었다.

B시에서 조은혁은 염라대왕이라는 사실을 누가 모르는가? 그가 부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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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Violin
심경서 남은 인생 어떻게 살려고.. 찌질하고 제일 못 난 남자..심경서다 천벌을 대대손손 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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