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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1화

아람의 얘기가 나오자 신남준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뭐? 그게 무슨 뜻이야?”

“구아람은 진주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경주와 이혼하기 전부터 신씨 가문에 알려진 사실이에요. 이혼 후 지금까지 나타날 때마다 신씨 그룹에게 문제를 이르켰어요. 이번에도 구아람이 있어 이렇게 된 거예요. 진주의 체면을 봐주지 않아도 아버지와 경주의 체면을 봐야죠!”

신광구는 그저 안목이 없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다. 그러나 점점 화가나 아람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았다. 자신까지 속일 뻔했다.

“어제 장례식은 얼마나 심각해요. 왜 그 시기에 원한을 풀어요? 장례식이 끝나고 하면 안 돼요? 그렇게 하는 건 분명 신씨 그룹을 상대하는 거예요. 일이 이렇게 된 건 모두 구아람이 제멋대로 행동하여 신씨 그룹을 공격한 결과예요!”

“그 말은 아람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신남준은 눈을 가늘게 떴다.

“적어도 구아람에게 피할 수 없는 책임이 있어요.”

신광구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대답하며 아람의 탓을 했다.

“이 자식이!”

신남준은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테이블에 있는 핸드폰을 들고 신광구에게 던졌다. 이번에 신광구는 피했다. 더이상 피하지 않으면 이마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우리 신씨 가문의 가정무가 사고로 죽었어. 너와 진주는 관해 정원 주인으로서 생명을 무시해? 일이 이렇게 됐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었어. 아람이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그 불쌍한 아이에게 장례식을 치르고 존중을 해주었어. 넌 그 마음을 모르는 건 됐어, 악독한 와이프를 통제하지도 못하고 감히 억울한 아람의 탓을 해? 나이도 많은게 20대 소녀를 괴롭혀? 왜 이렇게 뻔뻔해?”

소중한 아람을 언급하면 신남준은 진정할 수 없었다. 화가 나서 눈시울이 붉었고 창백한 입술이 부들부들 떨었다.

“신광구, 언제 이렇게 잔인해 진 거야? 아니면 이게 네 진짜 모습이야? 그저 내가 눈이 멀어서 이제야 본 거야?”

신광구는 깜짝 놀랐다. 신남준의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 보자 온몸의 피가 차가워져 핏줄이 뛰었다.

“그래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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