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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여이현은 급히 온지유를 안아 들고 의사를 찾으러 갔다.

온지유는 응급실로 옮겨졌고, 의사들이 그녀의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줄줄이 따라 들어갔다.

여이현은 문밖에서 초조하게 서 있었다.

마음이 조여들어 한치도 긴장을 풀 수 없었고, 손바닥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어딘가 온지유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십여 분 후, 의사가 나와서 여이현에게 말했다.

"환자에게서 특별한 문제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건강한 상태입니다. 갑작스러운 실신의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부인께서 몇 군데 멍이 들어 있고, 그 멍의 원인이 이상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인의 목 뒤쪽에서 바늘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의사의 말을 듣고 여이현의 얼굴은 더욱 심각해졌다.

증상을 찾지 못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다.

여이현은 병실로 들어가서 온지유의 야윈 얼굴을 바라보았다.

최근 들어 그녀는 많이 야위었다.

임신 자체도 매우 힘든 일인데, 이제는 다른 증상까지 더해졌다.

이 일이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여이현은 온지유의 손을 꼭 잡고, 얼굴을 어루만졌다.

“형, 상황은?"

지석훈이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왔다.

그는 온지유의 창백한 얼굴과 상태를 보고,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이현이 말했다.

"단기적인 실신이었고, 아직 원인을 찾지 못했어."

지석훈도 의사였지만, 이 부서의 책임자는 아니었다.

그는 온지유를 다시 검사한 후, 팔에 있는 멍을 발견했다. 이런 증상은 이전에 본 적이 없었다.

"독에 중독된 건 아닐까?"

여이현도 그 가능성을 떠올렸다. 이것이 가장 나쁜 시나리오였다.

만약 중독이라면, 독을 주입한 사람을 찾아야 해독제를 구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 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온지유가 납치된 적이 있어."

여이현은 그들이 온지유에게 어떤 독을 주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지석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유 씨에게 독을 주입했다면, 형에게 경고하려는 거야. 상대방이 약점을 잡은 거지!"

여이현은 아직 확신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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