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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메이킹 필름을 봤는데 정말 대역을 쓰지 않았더라. 그 액션씬은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서 그녀가 인기를 얻는 것도 당연해!”

“봤어? 노승아가 떴다. 오늘 주식시장도 상한가야.”

온지유는 사무실 사람들의 대화를 들었다.

그녀는 탕비실에서 물을 한 잔 따랐다.

마침 이윤정도 그곳에 있었다. 온지유를 보자 이윤정이 말했다.

“온지유 언니, 그들이 하는 말 들었어요? 여 대표님이 노승아에게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그녀를 이 정도로 띄운 거라니까요. 노승아는 전생에 여 대표님의 생명의 은인이었나 봐요!”

어떻게 노승아가 이렇게 뜰 수 있었는지 이윤정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 작품으로 이렇게 떴다.

그녀는 드라마를 아직 보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재미있다고 하는지도 듣지 않았다.

이윤정은 노승아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드라마가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보고 싶지 않았다.

온지유는 이윤정을 바라보며 웃었다.

“띄워준다 해도 그녀가 뜰 수 있을지 봐야죠.”

이윤정이 말했다.

“노승아는 기사들로 떴잖아요. 매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자살 시도 아니면 누명을 쓰기도 했고 그녀를 모르는 게 더 어려워요.”

온지유는 노승아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노력을 부정하지도 않았다.

“그만 말해요, 당신이 왜 그녀를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윤정은 입을 삐죽거렸다.

“저번에는 여 대표님이 언니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노승아가 끼어들어서 기분이 나빴던 거예요. 여 대표님이 이미 가정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 그런 생각은 접었지만 말이죠. 그런데...”

그녀는 온지유를 바라보며 웃었다.

“온지유 언니, 언니와 여 대표님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둘이 정말 부부처럼 보인다니까요.”

그녀는 이상한 촉이 왔다. 여 대표님의 미스터리한 부인이 온지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온지유는 그녀의 머리를 톡 쳤다.

“그만 수다 떨어요, 헛소리하지 마요.”

이윤정은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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