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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1화 연기일 리가 없어

구태정은 손재은의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예상 밖에도 손재은은 이혼 얘기를 꺼내며 히스테리를 부리지 않았다.

아마 손재은은 이미 사실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구태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여보, 걱정 마. 나는 당신밖에 없어, 앞으로 그 여자가 당신 눈앞에 나타날 일은 절대 없어.”

손재은의 표정은 한결 평온해졌다.

우주 전시관은 빌딩 13층이다.

이들은 우주 전시관에 초청받아 온 것이 아니라 다른 볼 일 때문에 온 것이다.

구태정은 손재은과 소은정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웃으며 핸드폰을 꺼냈다.

“자기야, 어디야?”

손재은의 표정을 한순간 일그러졌다.

또한 눈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소은정과 엄지환은 한 바퀴를 돌아본 후 휴게실에 멍하니 앉아 있는 손재은에게 갔다.

엄지환은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 있는 듯한 손재은을 보고 말했다.

“손 대표님, 제가 도저히 지켜만 보고 있을 수가 없네요. 제가 진 박사님한테 여쭤볼까요?”

소은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엄 대표님, 정말 그러실 수 있어요? 재은 씨는 이혼을 해도 집안이 무너지지 않아요. 게다가 재은 씨는 연예급으로 예쁜데 정말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엄지환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소은정에게 말했다.

“소 대표님, 저도 돈 많은 여자를 찾을 때 이것저것 따집니다. 더욱이 저는 능력 있는 여자를 더 좋아합니다.”

소은정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안녕히 가세요.”

엄지환은 그대로 가버렸다.

잠시 후, 임재준은 소은정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소은정은 손재은 앞에 앉아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신경 끈 거 아니었어요? 왜 이렇게 넋이 나갔어요?”

손재은은 창백한 안색으로 이를 꽉 깨물며 말했다.

“그게 아니라 저 두 사람이 너무 쓰레기 같다고 생각해서요.”

소은정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재은 씨 변호사가 일 처리 끝내면 문제없을 거예요.”

손재은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지그시 소은정을 쳐다보고 말했다.

“은정 씨,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줘요.”

소은정은 눈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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