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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4화 그런 취미 없어

전동하와 소은정이 내놓은 선물을 확인한 한유라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그 선물을 껴안곤 소은정에게 뽀뽀라도 할 것처럼 굴었다.

"세상에, 나 18살 때 꿈에서 바라던 선물이었는데. 소은정, 역시 내 소원을 알아주는 건 친구밖에 없구나, 남자 따위 해서 뭐 하니?"

한유라가 발을 동동 구르며 핑크빛을 내고 있는 다이아 반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소은정의 금고 속에 있는 것과 달리 이 핑크빛 다이아 반지는 칠레에서 온 것이었다. 황실의 보물이기도 한 이 반지를 손에 넣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인맥을 동원해야 했다.

소은정은 기뻐하는 한유라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이거 내가 주는 거야, 아빠랑 오빠도 너를 위해 선물을 많이 준비했으니까 기대해. 우리 유라 결혼하는데 남한테 뒤처지게 할 수는 없지."

그 말을 들은 한유라가 웃으며 소은정에게 달려가 그녀를 안았다.

"은정아, 나 너한테 시집 갈래!"

한유라의 말을 들은 전동하가 옆에서 헛기침을 하며 흥분한 한유라를 저지했다.

"유리 씨, 조심하세요…"

역시 친구를 제일 아는 사람은 친구밖에 없었다.

소은정은 한유라의 어깨를 토닥이더니 그녀를 밀어냈다.

"너 동하 씨한테 고마워해야 해, 동하 씨 아니었으면 내가 다른 핑크 반지 주면서 대충 넘어가려고 했거든. 이 반지 동하 씨가 구해준 거야."

그 말을 들은 한유라가 웃으며 전동하를 바라봤다.

"다 너를 봐서 그런 거지, 아니면 전 대표님께서 그런 정성을 들였겠어?"

"맞는 말이긴 해요."

전동하의 말을 들은 세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다. 한유라는 소중하게 반지를 들곤 감탄했다.

"나 이제 고정적으로 월급 받는 사람이니까 마음대로 돈 쓸 수 없어, 그래서 결혼하는 기회를 틈타서 돈 많이 모아두려고."

소은정은 한유라와 심강열의 일을 잘 알고 있었기에 캐묻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한유라가 소은정을 옆으로 끌고 가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너 이따 놀라지 마, 박수혁 약혼녀도 오기로 했거든."

그 말을 들은 소은정이 놀란 얼굴로 한유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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