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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4화 너한테 가르치면 네가 그걸 듣기나 하니

소은호는 여전히 차가운 얼굴로 소은정을 힐끔 바라봤다. 그의 눈 속에는 분노가 가득 담겨있었다.

"방금 임 대표님이랑 만나고 오는 길이야, 너 대신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난 또 뭐 중요한 일인가 했는데 고작 그런 일이었어?"

그 말을 들은 소은정이 헛기침을 하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소은호의 바쁜 하루를 생각해 볼 때, 소은정은 확실히 그의 스케줄을 물을 자격이 없었다.

"오빠, 유라한테 일이 좀 있어서 술 좀 같이 마셔주느라 늦잠 잤어, 오빠 나 이해해 줄 거라고…"

소은정의 말을 들은 소은호가 그녀를 째려보다 다시 전동하를 바라보며 소은정에게 말했다.

"집에 기사님은 두고 전 대표님한테 이런 부탁을 해서야 되겠어, 이렇게 철이 없어서야. 전 대표님은 너처럼 한가한 분이 아니잖아."

소은정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전동하가 웃으며 서글서글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아무리 바빠도 은정 씨랑 같이 있어줘야죠. 오히려 소 대표님께서 자꾸 이렇게 가르쳐 주셔서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 말을 들은 소은호가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표정도 조금 밝아졌다.

"전 대표님께 능력을 하나라도 따라배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소은정, 연애만 하지 말고 공부를 해."

그 말을 들은 소은정이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지금 바로 올라갈게, 바로 올라가서 일할 게."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동하를 한 눈 보곤 알아서 하라는 눈빛을 보내곤 도망갔다.

전동하는 그런 소은정을 보며 웃었다.

소은호는 의미심장한 얼굴로 전동하를 보더니 웃음기를 거두었다.

"전 대표님, 제 방으로 가서 얘기 좀 나눌까요?"

하지만 전동하는 감히 그럴 용기가 없었다.

"아니요, 일이 있어서 그만 가보겠습니다. 이따 은정 씨가 퇴근하면 데리러 올게요."

전동하는 말을 마치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그곳을 떠나갔다.

소은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전동하를 바라보다 말없이 사무실로 올라갔다.

사무실 앞에 도착한 그에게 비서가 눈짓을 했고 소은호는 사무실로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의자에 앉아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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