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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미친놈의 도발

SC그룹.

오후가 되어서야 소은정은 골치 아픈 일을 하나 해결했다. 그때, 우연준이 난감한 얼굴을 한 채 들어왔다.

"소 대표님."

"말해요."

소은정이 우연준을 보며 말했다.

"소 대표님을 찾아온 분이 계신데 대표님이랑 너무 많이 닮았어요, 그리고 이름도 안나라고 합니다."

얼굴만 닮은 것이 아니라 이름까지 똑같다니, 우연준은 하마터면 잘못 알아볼 뻔했다.

그랬기에 얼른 사무실로 들어와 소은정을 찾았던 것이었다.

소은정은 안나가 여기까지 찾아올 줄 몰랐다. 그녀는 조금 놀랍기도 했다.

"완전히 닮은 건 아닌데 어디가 닮았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우연준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누군지 알지만 친하지 않아서요, 바쁘다고 전해주세요."

소은정의 말을 들은 우연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사무실을 나섰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가 다시 돌아왔다.

"대표님, 그 여자가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면서 대표님께서 자기를 만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내가 뭐 다른 협박만 받으면서 자라온 줄 아는 겁니까?"

우연준의 말을 들은 소은정이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말했다.

그녀의 뜻을 알아차린 우연준은 얼른 다시 사무실을 나섰다.

안나는 자신의 등장이 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젯밤의 성대한 만남은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효과를 일으켰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 이곳으로 온 것이었다.

모든 이들은 그녀의 등장에 의문을 품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자신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이 조사를 한다고 해도 두렵지 않았고 다른 이의 호기심도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외로 소은정은 안나를 만나 주지 않았다.

안나는 제일 궁금해야 할 사람은 소은정이라고 생각했다.

"안나 씨, 저희 소 대표님께서 바쁘신 관계로 다음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서로의 시간만 낭비하게 되니까요."

우연준이 차가운 얼굴로 예의를 차려 말했다.

안나의 얼굴에 자리 잡고 있던 오만함이 드디어 조금 깨졌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감정이 자리 잡았다.

소은정은 정말 안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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