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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절대 보석을 허락하지 마

하연은 별로 개의치 않는 듯 말했다.

“그런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날 위해서 다른 일을 좀 해줘야겠어.”

“무슨 일이죠?”

“손이현에 대해 조사해봐. 그 사람의 모든 정보를 다 알아내 줘, 전부 다.”

하연은 강조했다.

이에 정태훈은 당황스러워하며 물었다.

“손이현 사장님요? 갑자기 왜 그분을 조사하려고 하시는 거죠?”

요즘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손이현과 관련이 있었다. 원래 하연과는 아무 상관도 없던 사람이 이렇게 여러 사건에 관여하고 있었다.

“학비도 기부금으로 충당해야 했던 고아가 어떻게 별장을 소유하고,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는지 궁금하네. 나도 좀 배워야 할 것 같아.”

태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 후, 추가 정보를 전했다.

“이미 승진하신 전 지방검찰청 검사장, 정태산 검사장님께서 곧 B시에 오실 예정입니다. HD그룹 방문 일정이 잡혀 있고, 송 대표님과의 만남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그 사이에 약 30분 정도 시간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최 사장님께서 송 대표님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태산 검사장님은 언제 오신대?”

“모레입니다.”

하연은 일정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녀는 목의 상처를 만지며 말했다.

“오늘 있었던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상혁 오빠에게는 특히.”

하연은 상혁이 자신을 걱정하는 걸 원하지 않았고,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도 않았다. 그날 황연지가 했던 말이 가슴 깊이 박혔기 때문이다.

사실 하연도 자신이 상혁에게 너무나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태훈은 약간 민망해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럴 리가요. 저는 최 사장님의 비서예요, 부 대표님의 비서가 아니잖아요.”

하연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너 꽤 많은 걸 말했잖아.”

묘지를 떠난 후, 이현은 곧바로 가게로 향했다. 거기에는 양한빈이 오래 기다리고 있었다.

“손 사장님, 도대체 무슨 일인데 전화로 말하지 않고 직접 보자고 한 거예요? 저도 바쁜 몸이라고요.”

양한빈이 농담을 던졌다.

“한서영이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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