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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이제 그 형제 관계는 어렵게 됐어

“내가 사람을 붙여서 지켜보게 할 거야.”

서준은 무심하게 대답하며 대충 넘겼다.

“근데 너, 이런 일까지 저지르다니, 우리 집안의 체면을 다 구겼어.”

서영의 얼굴은 빨갛게 변했다가 창백해졌다. 그때, 이수애가 계단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서영이를 탓하지는 마라. 네가 서영이를 A국으로 보내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이수애는 항상 하연만 언급하면 기분이 나빠졌다.

서영은 입꼬리를 살짝 당기며 서준 옆으로 다가갔다.

“그 얘기는 그만하자, 오빠. 최하연은 처음부터 의도가 불순했어. 자기는 오빠를 좋았던 적이 없다고 말하더라고. 오빠는 그런 여자한테 아직도 미련을 갖고 있는 거야?”

서준은 그 말을 듣고 잠시 손에 들고 있던 잔을 멈췄다. 그리고 답장하지 못한 메시지가 떠올라 더욱 짜증이 났다.

“내가 미련이 있다고? 이 모든 건 다 너희 뜻대로 이루어진 거잖아.”

“...”

서영은 서준의 불만스러운 태도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었다.

이방규는 옆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말했다.

“한 대표님, 성질이 대단하시군요. 요즘 심문받느라 많이 피곤하신가 봐요.”

서준이 소파에 기대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창명의 방식은 아주 빠르고 강력해요. ‘NIGHT’이 조사받은 이후, 나만 심문받은 게 아니에요. 이 판국으로 봐서는 뭔가를 꼭 찾아내려는 것 같아요.”

“이 사건이 한 대표님의 전처와 관련이 있어요?”

이방규가 무심하게 물었다.

서준은 넥타이를 풀며 말했다.

“아니요. ‘NIGHT' 사장과 네 전처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어요.”

“저는 부상혁을 말하는 겁니다.”

이방규는 이 이름을 내뱉으며 이빨을 꽉 깨물며 분노를 드러냈다.

“만약 부상혁이 한 대표님을 겨냥하고 있다면요?”

서준이 비웃으며 말했다.

“부상혁이요? 만약 부상혁이 나를 겨냥했다면, B시의 이렇게 많은 상장 기업을 적으로 돌리진 않았을 거예요. 한창명은 단순히 우리 집안을 조사하는 게 아니라, 모든 걸 샅샅이 조사하려는 거죠.”

“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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