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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널 데뷔시키러 왔지

비록 방송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현장에 있던 수백 명의 관객들은 이미 모든 내용을 보았고, 더구나 무대 위에는 다른 연예인들도 있었다.

총감독은 그 상황이 무서웠지만, 이 모든 일을 꾸민 배후가 자신이 건드릴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고, 바로 눈치 있게 말했다.

“그럼 제가 이 일을 맡아 처리한다면,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2억 드릴게요.”

미화는 그에게 카드를 건넸다.

“한 달에 400만씩, 5개월에 걸쳐 지급될 거예요.”

감독은 그제야 마음이 놓인 듯 카드를 받아서 들며 말했다.

“맡겨주세요.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그는 무대로 올라가 상황을 수습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런 영상이 혼동될 수 있죠? 빨리 다른 걸로 교체해요!”

한서영은 분노에 몸을 떨며, 더 이상 녹화를 이어갈 수 없었다. 구석에 있는 한 인물을 바라보던 그녀는 상황의 전말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연은 자리를 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그녀의 놀라운 기품은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한서영을 힐끗 본 뒤 무시하며 곧장 밖으로 나갔다. 최하성도 하연의 뒤를 따랐다.

하성은 너무 눈에 띄는 인물이라, 밖으로 나갈 때는 다른 통로를 이용했다. 하연이 차에 타려는 순간, 누군가 그녀의 팔을 세게 잡아당겼다.

“최하연, 넌 정말 뻔뻔해!”

분노에 가득 찬 한서영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고, 더 이상 연예인다운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하연은 몸을 바로 세운 뒤 그녀의 팔을 뿌리쳤다.

“누가 뻔뻔하다는 거야?”

“너! 내가 다시 일어서는 걸 질투해서 나를 망치려고 해?! 영상을 사들여 내 사생활을 침해한 거야! 널 고소할 거야!”

서영은 손가락을 치켜들며 거의 미친 듯한 모습이었다. 조금 전 그 영상이 그녀를 너무나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하연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증거 있니?”

“너...!”

“네가 나라고 주장하는데, 증거 있냐고?”

하연은 여유롭게 두 손을 등 뒤로 하고,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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