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626화 난 더 이상 경찰일은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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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6화 난 더 이상 경찰일은 하지 않아

하연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자신도 새까맣게 잊고 있던 걸 상혁이 기억하고 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얼마에 사들인 겁니까?”

200억이 넘은 돈은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상혁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에 들어?”

상혁이 다정한 눈길로 활짝 웃고 있는 하연을 바라보았다.

“마음에 들긴 하는데 도대체 얼마인 거예요?”

하연은 이 목걸이가 가격이 분명 적지 않게 나갈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비록 상혁은 그 돈이 아쉬울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값진 물건이었다.

상혁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바로 그 목걸이를 하연에게 걸어주며 말했다.

“돈은 신경 쓰지 마. 네가 마음에 들면 그거로 충분해.”

두 사람의 이 모습은 한창 열애 중인 연인의 모습이 틀림없었다.

상혁은 하연에게 목걸이를 걸어준 후 몸을 돌리며 말했다.

“손 사장님께도 예쁜지 한 번 보여드려.”

루비 보석은 매우 컸고 하연의 뽀얀 피부와 자연히 잘 어울렸는데 이때 이현은 하연의 쇄골 쪽에 난 키스마크를 발견하고 바로 시선을 돌렸다.

“최하연 씨의 우아한 미모에 무엇인들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이어 이현은 바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두 분 저의 개업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다른 일이 있어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편하게 즐기다 가십시오.”

이현이 룸에서 나오자마자 성훈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안색이 왜 이렇게 안 좋으신 겁니까?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습니까?”

“마스크를 썼는데 그게 보여?”

“암울한 분위기가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데 안 봐도 알겠습니다. 최하연 씨가 무슨 거슬리는 행동이라도 한 겁니까?”

하지만 이현은 대답하지 않았고 하연에게서 받은 선물을 성훈에게 건넸다.

“이거 잘 보관해 둬.”

그렇게 성훈이 떠나간 뒤 이현이 고개를 들었는데 맞은편 룸에 있던 서준과 눈이 마주쳤고 그는 마치 오랫동안 사냥감을 노리고 있던 늑대처럼 이현을 바라보았다.

룸 안, 하연은 착용했던 목걸이를 다시 선물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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