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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4화 내가 직접 갈 거야

“그럼 부상은?”

“제가 병원 최고의 외과 의사들을 그쪽으로 지원 보내 반드시 별 탈 없도록 하겠습니다.”

상혁이 계속 말했다.

“남준이 일단 돌아오게 되면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은 외부에 소문 날 게 뻔한데 저희 DL그룹에 그런 오점을 남길 수 없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아버지?”

이 말을 들은 부동건은 상혁을 훑어보더니 말했다.

“그래, 네 계획이 아주 꼼꼼한 것 같구나.”

상혁은 싱긋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단지 송혜선 아주머니가 이 사실을 알고 걱정할까 봐 근심됩니다.”

“만약 그 여자가 걱정된다고 하면 남준을 옆에서 돌볼 수 있도록 함께 임주시로 보내 주거라. 네가 알아서 처리하거라.”

상혁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네.”

연지는 이미 사건의 내막을 다 알고 있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내심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상혁은 또 몇 가지 공적인 이야기를 보고했고 돌아가기 전 부동건이 그를 다시 불러 세웠다.

“DL그룹을 떠나 있는 2년 동안 많이 성장했구나.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쭉 유지하거라.”

이에 상혁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다 아버지께서 잘 인도해주신 덕분이죠.”

차에 오른 뒤 연지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왜 회장님께 국내 시장에도 진입하고 있다는 말씀은 드리지 않은 겁니까?”

차는 빠르게 달리고 있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상혁은 자신의 옷소매를 매만지며 말했다.

“아직 때가 아니야.”

DL그룹으로 돌아온 후 비서실의 직원이 자료 한 부를 가져왔다.

“최하연 씨가 사고를 당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B시 중심구역에 새로 개업한 칵테일바인데 현재 화재는 전부 진압되었고 피해자도 없다고 합니다.”

자료를 건네어 받은 상혁은 두 페이지 넘겨보았고 저도 모르게 칵테일바의 이름을 읽었다.

“소울 칵테일?”

옆에 있던 연지가 한 마디 했다.

“꽤 세련되었네요.”

B시.

태훈도 똑같이 하연에게 보고했고 이미 그 화재는 B시의 핫뉴스로 떠올랐다.

“꽤 아깝게 됐어요. 알아보니 그 사장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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