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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갑작스러운 귀국

상혁은 잠시 머뭇거렸다. 하연은 여전히 말하려는 마음이 없어 포기했다.

[B 시 온도가 떨어졌어. 옷 많이 입고 다녀.]

하연은 무의식적으로 오늘 입은 옷을 보았다. 확실히 얇았다. 방금 서준과 밖에 있을 때 은근히 추웠다. 하연은 신경 쓰지 않고 기분을 풀었다.

“상혁 오빠, 해외에 있는데도 B시 일기 예보를 보네요.”

[누군가가 말을 안 들어서, 신경 쓸 게 많아.]

하연은 고개를 숙여 웃었다. 순간 나쁜 기분이 사라졌다.

“오늘 바빠요?”

상혁은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사들을 보았다. 모두 상혁의 통화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 바빠.]

“다행이네요.”

차는 이미 DS 아래 도착했다. 하연은 차에서 내렸다. 말하기도 전에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진미화를 보았다.

“하지만 저는 이제 바빠지기 시작할 거예요. 상혁 오빠, 저녁에 다시 전화할게요.”

상혁에게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고 하연은 전화를 끊었다. 황연지가 곁에서 상혁의 안색이 좋지 않다는 걸 눈치 챘다.

“회의가 3시간동안 진행되고 있어요, 아니면 이만 할까요?”

상혁은 핸드폰을 치웠다.

“계속해. 그리고 대신 처리해 줄 일이 있어.”

한편 하연은 다가가서 진미화를 맞이했다.

“무슨 일이에요?”

진미화의 손에 서류를 들고 있었다.

“사장님, 안색이 안 좋아요.”

“괜찮아요, 말하세요.”

진미화는 하연의 뒤를 따르며 설명했다.

“JJ와 해외 이커머스 구축이 문제 생겼어요. 주로 고객들이 신뢰가 없어요. 누구도 도박을 원하지 않아서 한동안 정체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려운 법이다. 이 모든 것이 예상되어 하연은 심호흡을 했다.

“DS의 해외 고객을 연락해 볼게요. 함께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해야겠어요.”

이때 엘리베이터에서 호현욱이 나왔다. 호현욱은 웃었다.

“최 사장님, 방금 다녀오셨어요? 쯧, 안색이 안 좋네요. 보양식을 많이 드셔야겠어요.”

하연은 웃는 듯 마는 듯했다.

“호 이사님과 비교할 수 없죠. 좋은 일이 있으세요?”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일어날 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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