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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혼란한 틈을 타다

“알았어요, 확인되면 고민해 볼게.”

모연은 돌아섰다. 하지만 서준은 서두르지 않고 다시 한번 화장실을 바라보았다.

“써도 돼?”

“쥐가 있다고 했잖아, 서준 도련님은 쓰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혜주야, 쥐가 있든 없든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쥐를 제때에 치우는 거야.”

서준은 최대한 자비로운 태도로 말을 하고는 뒤돌아 차를 몰고 떠났다.

차가 점점 멀어지는 소리를 듣자 모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식은땀이 몸에 달라붙어 매우 불편한 것 같았다.

“나와.”

양재성도 땀에 흠뻑 젖은 채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모연은 갑자기 다리를 내밀며 양재성을 차버렸다.

“안 들려? 한서준까지 네 일을 알았어. 내가 숨겨주고 싶어도 때가 되면 계좌에 돈이 없어서 숨길 수 없어!”

“숨길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

양재성 은 빨리 말했다.

“저한테 방법이 있어요.”

모연은 의심했다.

“무슨 방법?”

양재성 은 침을 삼키며 모연의 몸을 기울이라는 신호를 주었다. 가까이 오자 몇 마디 속삭였다. 그 말을 듣자 모연의 표정이 변했다.

“미쳤어?”

“방법 없어요. 전에도 혼란의 틈을 탄 적이 있어요. 별일이 없었어요. 게다가 부동산도. 사실 다 그래요.”

이달 초 주씨 가문 도련님의 생일날 주씨 가문의 사람이 가득했다. 리무진이 거리에서 줄을 지었고, 축하하러 온 손님들 모두 귀족 가문 사람들이다.

전희진이 아들을 인정하겠다는 걸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럼 미래도 아들에게 맡길 거라는 것이다. 그래서 대충 할 수 없다.

하연은 특별히 두툼한 선물을 준비하며, 눈에 잘 띄지 않는 옷을 입었다. 하지만 전희진은 하연이 일부러 눈에 띄게 했다.

“하연아, 이리 와.”

하연은 기태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가서 사람을 대접해라는 신호를 보냈고, 하연은 전희진을 따라 떠났다.

“아이가 여덟 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히 극단을 초대하여 집에서 하고 있어. 사람들은 모두 거기에 갔어. 난 지루한 것 같아. 차라리 차를 마시고 게임하는 게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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