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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화 부상혁의 연락 두절

“그리고 내가 찾아봤는데 너랑 오승범의 열애설은 누군가 빨리 퍼지도록 돈을 썼대.”

“누군지 알아냈어?”

“아직. 그런데 언젠간 알아낼 거야. 대체 어떤 놈이 감히 그런 비겁한 짓을 했는지 내가 똑똑히 알아낼 거야.”

여은은 진지하게 말하더니 곧바로 농담했다.

“그런데 네티즌들 진짜 눈썰미 좋지 않아? 바로 핵심을 잡잖아. 참, 아니면 저녁에 상혁 오빠랑 같이 우리 다 모일래?”

“그래, 내가 오빠한테 문자 보내 볼게.”

하연은 여은의 제안이 괜찮다면서 바로 상혁의 카톡을 눌렀다.

두 사람의 대화는 어젯밤을 끝으로 끊겨 있었다. 그걸 보니 하연의 누에는 의아함이 언뜻 스쳐 지났다.

최근 하연은 상혁과 시간 날 때마다 대화했으며 거의 끊긴 적이 없다.

길어야 몇 시간이 지나면 또 바로 연락했는데, 오늘은 너무 이상했다.

하루가 꼬박 지났는데 상혁에게서 한 통의 문자도 없었으니.

하연은 빠른 속도로 타자해 상혁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1분, 5분, 10분, 30분이 지나도 상혁에게서 여전히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

“여은아, 혹시 평소에 칼답하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건 왜일까?”

여은은 어리둥절해서 하연의 핸드폰을 흘긋거리더니 장난기 섞인 말투로 말했다.

“헐! 상혁 오빠가 아직도 답장 안 해?”

“응.”

하연은 이 상황이 너무 이상해 점점 불안해졌다.

“괜찮아, 전화해 볼게.”

말을 마친 하연은 곧바로 상혁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긴 연결음 끝에 차가운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꺼져 있어?”

여은은 얼른 하연을 위로했다.

“괜찮아. 급한 볼일이 있나 보지. 너무 걱정하지 마.”

“응.”

하연도 여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 이따 늦게 또 전화해 보지 뭐.”

여은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연애 중의 여자는 역시 다르네. 걱정하지 마, 상혁 오빠 어디 도망 안 가... 문자 보면 바로 답장할 거야.”

“그러길 바라야지.”

하연이 풀 죽은 모습에 여은은 또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오늘 밤 상혁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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