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1화 네티즌의 반응

모연은 앞으로 나서서 이수애의 팔을 잡아당기며 나지막하게 위로했다.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은 아는 사람은 없으니 우리만 입 다물면 서준 씨가 영원히 알 리 없어요.”

하지만 이수애는 아직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애는 서준이 하연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절대 하연을 괴롭히지 말라고 일전에도 몇 번 경고했는데 이번에...

“이번 일 꼭 비밀 지켜줄 거지?”

모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님. 파파라치를 고용할 때 비용은 제 계좌로 나갔으니 서준 씨가 조사해도 저를 의심하지 어머님을 의심하지 않을 거예요.”

이수애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다면 다행이네...”

“하지만...”

모연은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었다.

“어머님, 지난번에 그 땅을 살 수 있도록 인맥을 알아봐 주신다고 했더 건...”

“그게 뭐 큰일이라고. 걱정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마음 놓고 있어.”

그 말을 들은 순간 모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수애의 팔짱을 꼈다.

“미리 감사해요.”

이수애는 크게 숨을 들이켰다. 자기가 파파라치를 시켜 하연의 사진을 찍게 한 사실만 한서준에게 발각되지 않는다면 그만이었으니까.

그 땅을 얻어주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

한편, 하연은 자기 이름으로 오승범과는 아무 사이 아니며, 스캔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심지어 그날 호텔 CCTV 자료까지 첨부해 그날 호텔에 4명이 있었다는 걸 증명해 구경꾼들은 그제야 이 모든 게 오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아아, 아쉬워. 난 또 새로운 커플 탄생인 줄 알았는데 오해였다니.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더니 일하러 간 거였잖아.]

[우리 잘생긴 승범은 꼭 운명의 여신을 만날 거야.]

[솔직히 최하연과 오승범 둘 너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워! 아직 커플이 아니라도 한번 만나보는 걸 생각해 보는 건 안 되나?]

[윗댓님, 출신이나 배경을 따지면 오승범이 최하연한테 많이 꿀리지. 내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