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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의외의 반응

모연은 골라낸 사진을 쥐고 흔들었다.

“이 사진만 잘 다듬으면 최하연이 절대 빠져나갈 수 없어요.”

사진을 본 이수애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당장 최하연을 지옥으로 보내 버려야지. 어디 한번 사생들한테 갈기갈기 찢기는 걸 지켜보자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바로 언론사 쪽에 연락할게요. 아마 오늘 저녁 이 사진들은 인터넷에 퍼질 거예요.”

“흥, 그럼 너무 좋지.”

아니나 다를까, 오후가 되니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은 소리 없이 인터넷에 퍼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인기 절정의 인플루언서 야밤에 재벌녀와 밀회#

눈길을 끄는 타이틀은 인터넷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바로 차지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헐, 진짜야? 오승범이 CS 그룹 공주랑 만난다니!]

[대박. CS 그룹 아가씨가 인기 인플루언서를 좋아한다고?]

[오승범 팔자 너무 좋은 거 아니야? 최하연은 몸값만 조 단위인데, 진짜 출세했네.]

[뭐야? 울 남편이 CS 그룹 공주랑 연애한다니.]

[나이가 되면 누구나 다 결혼할 텐데. 둘 다 솔로면 만나는 건 자유지.]

[흑흑... 어떡해? 다른 사람이면 싫다고 말하겠는데 CS 그룹 공주라니까 아무 말도 못 하겠네. 행복해요~]

[나도. 축하해요+1]

[축하해요+2]

[축하해요+N]

“...”

언론인인 여은은 맨 먼저 이 소식을 접했다. 심지어 처음 봤을 때 헛것을 봤다고 생각해 다급히 눈을 비볐다.

하지만 눈도 비벼 보고 컴퓨터 새로 고침도 했지만 사진에 실린 사람이 하연이라는 걸 확인하고는 심장이 철렁해 바로 하연에게 전화했다.

“하연아, 인터넷에 뜬 사진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소리야?”

하연은 어리둥절해하자 여은은 설명 대신 바로 재촉했다.

“얼른 인터넷 확인해 봐. 누가 너랑 오승범 사진 찍어서 밀회한다고 인터넷에 뿌렸어.”

‘나랑 오승범 씨가 밀회? 뭐라는 거야?’

하연은 여전히 어리둥절해 다급히 인터넷을 확인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본인과 승범의 기사가 인기 검색어 1위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얼른 클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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