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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뒤바뀐 태도

때문에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태도를 바꾸었다.

“호 이사님은 어떠신가요?”

하연이 던진 질문에 호현욱은 멋쩍게 웃으며 끝내 입을 열었다.

“다들 동의한다는 건 그만큼 좋은 프로젝트라는 걸 설명하겠죠. 저도 의견 없습니다.”

하연은 이 결과에 매우 만족하는 듯 눈썹을 치켜 올리며 사람들 앞에서 선포했다.

“그렇다면 거수로 표결하겠습니다.”

그 말이 떨어진 순간 사람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분분히 손을 들었다.

심지어 하성마저 옆에서 말을 보탰다.

“저도 DS 그룹 지분을 갖고 있으니 주주나 다름없는데, 당연히 표결권이 있겠죠.”

말을 마친 하성은 바로 손을 들었다.

결국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동의를 얻은 하연은 만족스러운 듯 말했다.

“과반수가 동의했으니 이번 프로젝트는 통과하는 거로 하겠습니다. 오늘부로 DS 엔터가 정식으로 성립했음을 알립니다...”

일순 회의실에는 열렬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회의가 끝나고 모든 사람이 회의실을 떠나자 하성은 그제야 신이 나서 하연을 바라보며 장난기 섞인 말투로 말했다.

“하연아, 오늘 오빠 어땠어?”

“아주 멋졌어요. 오빠가 나서니까 임원들이 찍소리도 못하잖아요, 오빠가 아니었으면 이번 프로젝트가 이렇게 쉽게 진행되지 못했을 거예요.”

“그럼 내가 큰 공신이겠네?”

하연은 하성의 팔짱을 끼며 입꼬리를 예쁘게 말아 올렸다.

“당연하죠. 그런데 정말 DS엔터랑 계약할 거예요?”

“내가 농담하는 거로 보여?”

하성이 하연의 이마를 콩 치며 말했다.

그러자 하연은 얼른 이마를 비벼대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오빠, 아프잖아요. 그런데... 아파도 좋아요.”

“못 말려 정말! 앞으로 나한테 잘해. 내가 DS 엔터의 유일한 기둥이잖아.”

하연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요. 오빠는 우리 엔터의 첫 번째 연예인인데, 모든 자원 오빠한테 몰빵할게요. 오빠 한 명만 총애할 거예요.”

하성은 미소 지으며 억지로 동의한다는 듯 대답했다.

“그래, 뭐.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니 내키지는 않지만 해볼게.”

“저 때문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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