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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사랑이 이뤄진다

진화연은 전혀 주저하지 않고 이수애를 조롱했다.

“여사님, 이건 질투라기보다 후회 아닐까요? 아마 속이 뒤집혔을 거예요. 그렇게 좋은 재벌가의 며느리를 내쳤으니, 이제 와서 이런...”

진화연은 임모연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숨김없이 말했다.

“이런 보잘것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니 말이죠. 참 뭐라고 말하기도 어렵네요.”

이에 이수애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당신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누가 어떻다고요? 확실히 말해요!”

진화연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고, 더 이상 상대하지 않고 멀리 있는 최하연에게로 다가갔다. 그 모습에 이수애는 그 자리에서 발을 구르며 화를 냈다.

“최 사장님.”

진화연은 최하연에게 다가가며 인사를 건넸는데 그 태도는 이수애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중했다. 이에 하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진화연 사모님, 안녕하세요!”

진화영은 하연이 자신을 알아본 것에 크게 만족하며 말했다.

“최 사장님, 사업도 잘하시고 점점 더 예뻐지시네요. 역시 기쁜 일이 생기면 기운이 나는 법이죠.”

진화영은 자연스럽게 하연과 부상혁에게 시선을 돌리자 하연도 대놓고 인정하며 말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모든 일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이에 진화영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하지만 최 사장님,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당신의 전 시어머니는 그리 쉬운 사람이 아니니, 뒤에서 뭔가를 할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진화영은 멀리 있는 이수애를 가리키며 고개를 저었다.

“지금 저 사람, 당신을 질투하고 있어요!”

하연은 이 말을 듣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고 얼굴에 아무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렸다.

“사모님, 오늘 입으신 옷 정말 예쁘네요. 최신 맞춤 제작인가요?”

자기 옷 이야기가 나오자, 진화영은 자연스럽게 가슴을 펴고 머리를 정리하며 말했다.

“이 옷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급 맞춤 제작이에요. 오늘 오후에야 항공으로 받아봤죠. 어때요, 괜찮죠?”

이에 하연이 칭찬했다.

“사모님은 원래도 예쁘신데, 어떤 옷을 입으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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